산은, 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 성과…"아리바이오, 중동 기술 수출 체결"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사진=산업은행 제공) 2021.01.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한국산업은행의 글로벌 '투자제안 전달체계'가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 및 해외 시장 진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산은은 이달 3일 국내 기업인 아리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아르세라와 8100억원(6억 달러) 규모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산은이 기획재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구축한 국가간 투자협력 채널과 산업은행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한 '투자제안 전달체계'를 통해서 이뤄졌다.

2023년부터 운영 중인 '투자제안 전달체계'는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 국부펀드는 물론, 호주, 캐나다 등 전 유력 연기금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산은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100건 이상의 투자 제안을 글로벌 투자기관에 전달했으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기술이전, 직·간접 투자,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성사시켰다.

아울러 해외 국부펀드와 연기금과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기관이 국내 PE/VC 펀드에 출자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양승원 산은 부행장(글로벌사업부문)은 "아리바이오 사례는 글로벌 '투자제안 전달체계'를 통해 이뤄진 의미 있는 독점 판매권 계약 사례"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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