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대 '양반견' 운영부터 반려견 놀이터까지...반려동물 친화정책 확대
의료비·미용비 지원, 비문 등록 등 반려가구 실효적 지원 확대
지난 5월 안양시 반려견 순찰대 양반견 출범식./사진제공=안양시 |
경기 안양시가'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지금도 반려견 순찰대 운영, 공공놀이터 조성, 복지지원 확대 등 다양한 정책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시민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민선8기 공약에 따라 2022년 동물보호팀을 신설한 이후 매년 늘어나는 동물 관련 행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반려동물 관련 정책을 정비했다.
대표 정책 중 하나는 시민과 반려견이 함께 마을을 순찰하는 '양반견' 시범사업이다. 지난 5월 시작된 사업에는 9개 팀이 참여 중이다. 반려견 예절교육과 순찰 기본교육을 이수한 팀들이 시설물 점검, 안전 사각지대 확인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에는 반려동물의 의료비, 돌봄위탁비, 장례비 등을 최대 16만원까지 지원하며 올해부터는 미용비도 8만원 한도로 추가 지원한다. 유기동물 입양 가정에도 의료비와 사회화 교육비를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입양 장려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삼막애견공원 전경./사진제공=안양시 |
시민 교육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연성대와 협력해 반려동물 응급처치, 건강식 만들기, 펫티켓 교육, 피부 위생 교육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반려동물 등록제도 한층 강화됐다. 내장형 마이크로칩 등록을 원하는 시민에게는 1만원의 본인부담금으로 등록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올해부터는 반려견의 코 주름을 활용한 '비문 등록' 시범사업도 도입했다. 비문 등록은 휴대폰 앱 '펫나우'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상설 반려견 놀이터인 삼막애견공원은 올해 7주년을 맞는다. 대형견과 중소형견 공간을 분리해 안전성을 높였고 하절기에는 저녁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직영 무료 운영 방식으로 시민 접근성이 높다.
지난 7일에는 평촌중앙공원에서 '2025 안양 반려동물 사랑나눔 축제'가 열렸다. 응급처치 강연, 비문 등록 체험, 반려동물 에코백 꾸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시의 반려동물 보호 메시지를 시민과 공유하는 장이 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반려동물은 이제 가족이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반려동물 사랑나눔 축제서 연성대 반려동물보건과 학생 및 이왕희 교수(뒷줄 오른쪽 2번째) 이수정 교수(뒷줄 오른쪽 3번째) 최대호 안양시장(뒷줄 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안양시 |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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