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도 봤다...전세계 들썩 ‘케이팝 데몬 헌터스’ 뭐길래[MK이슈]

고현정,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진|고현정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영상 캡처

배우 고현정도 봤다. 전세계를 홀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고현정은 지난 24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시청 중인 영상을 공유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인공인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들의 모습과 라이벌 사자보이즈 멤버 진우의 캡처본을 게재한 것.

지난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슈퍼스타 걸그룹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공개 후 4일 연속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를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그룹과 퇴마를 결합했다. 헌트릭스는 노래로 세상을 지킬 방패인 혼문을 만들고 악귀들과 싸우는 헌터고, 라이벌인 사자 보이즈 멤버들은 악령으로 구성됐다는 신선한 설정이다. 남산서울타워, 기와집, 저승사자 등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 한국만의 문화 등 작품 곳곳에 녹아 있는 디테일도 매력을 더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OST ‘골든(Golden)’, ‘소다 팝(Soda Pop)’, ‘테이크다운(Takedown)’ 등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더블랙레이블 대표인 테디가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트와이스 멤버 정연 지효 채영도 OST를 불렀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진|넷플릭스

한국계 캐나다 감독 매기 강은 공개 전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그룹 있지(ITZY),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을 참고해 헌트릭스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극 중 보이 그룹 사자보이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방탄소년단,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빅뱅, 몬스타엑스 등 한국 그룹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남자 주인공 진우는 한국 배우 차은우와 남주혁를 참고했다고.

뿐만 아니라 배우 안효섭이 남자 주인공 진우를, 배우 이병헌이 귀마 영어 더빙을 맡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파트너 트랙’에 출연한 아덴 조를 비롯해 대니얼 대 김 등 한국계 미국인 배우들도 함께했다.

연출을 맡은 한국계 캐나다 감독 매기 강은 지난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현대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 문화를 다루는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이며, 성우 및 보컬 모두 한국인 탤런트로 캐스팅한 점이 뜻깊다”며 “제가 처음 일을 시작했던 때부터 꿈꾸던 목표를 실현하고, 이 경험을 캐스트와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굉장히 보람차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출자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은 “매기와 저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이 영화를 기획하기 시작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는 단절되고 사람 간 교류를 찾아보기 힘들 때였다. 그런데 BTS가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하고, 전 세계 수백만 인구가 갑자기 본인의 집에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맞춰 노래하고 춤추기 시작했다. 잠시나마 세상이 조금 밝아진 느낌이었다”며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떠나는 여정, 그리고 이들이 부르는 노래에서 BTS가 수년 전 우리에게 선사했던 경험의 일부나마 여러분들이 느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외신도 호평했다. 뉴욕타임스는 “매력적이고 재미있으면서도 전통을 잇는 감각적인 세계관”이라고 했고, 영화 드라마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도 비평가가 매긴 점수를 토대로 산정하는 토마토 지수는 9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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