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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는 단호하다' 3할7푼 김혜성 우완 상대 또 벤치…'최저 타율' 콘포토 선발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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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는 단호하다' 3할7푼 김혜성 우완 상대 또 벤치…'최저 타율' 콘포토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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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혜성이 우완을 상대로 벤치에서 대기한다.

김혜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

상대 선발이 우완 게르만 마르케즈가 나왔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아닌 마이클 콘포토를 선발로 선택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가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이 에드먼(2루수)로 선발 명단을 짰다.

김혜성은 이번 시즌 타율 0.372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콘포토는 타율 0.165로 메이저리그에서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가장 낮다.

김혜성과 콘포토의 선발 여부는 다저스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선발 라인업이 발표되자 SNS에선 김혜성이 벤치에서 대기하고 콘포토가 선발로 나선 로버츠 감독을 비판하는 댓글이 적지 않게 올라 왔다. 콘포토의 라스트 댄스라는 의견도 있다.



콘포토가 선택받은 배경은 높은 몸값에 있다. 이번 시즌 콘포토가 받는 금액은 1700만 달러로, 외야수 중에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연봉 2200만 달러)에 이어 팀 내 2위다. 토미 에드먼(연봉 1480만 달러)보다 높으며 김혜성(410만 달러)의 네 배가 넘는다. 연봉을 고려한다면 콘포토를 우선시하는 게 당연시되는 상황이다.

다저블루는 "콘포토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패스트볼을 따라잡는 것이다. 그의 패스트볼 상대 장타율은 지난 시즌보다 100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콘포토의 부진에 "패스트볼을 맞히지 못하면 변화구를 쫓아가기 시작한다"며 "우린 다시 콘포토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콘포토도 알고 있다. 모르는 게 아니고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으려는 것이다. 아마 그것이 부진의 원인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혜성이 콘포토를 대신할 수 있을까라고 묻는 말엔 "여전히 콘포토의 출전 시간이 많긴 하다. 능력으로 김혜성이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4일, 5일, 6일 동안 앉아서 그가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김혜성이 조금 더 꾸준히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다. 거기서부터 볼 것"이라고 경쟁 체제를 암시한 바 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콘포토의 부활을 확신한다." 콘포토가 모두가 기대하는 시즌을 못 보내고 있지만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지금까지 콘포토는 분명히 자신이 기대했던 것, 우리가 기대했던 것 만큼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가 훈련하는 방식과 진전되는 과정을 보면 앞으로 두 달은 지난 두 달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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