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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이후의 팀을 구축할 계획이다.
축구 전문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신임 감독 토마스 프랭크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윙어 에베레치 에제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토트넘이 에제의 바이아웃 조항인 6,800만 파운드(약 1,250억 원)를 발동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토트넘이 세대교체를 준비 중이다. 그 중심에는 주장 손흥민의 거취가 엮여 있다. 최근 손흥민 매각설이 큰 화제다. 현재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도 계약 종료가 1년 남짓 남은 손흥민을 통해 이적료를 벌 계획을 궁리 중이다.
이에 토트넘은 손흥민의 올여름 이탈을 염두한 상태로 새 시즌 계획에 돌입한 듯하다. 여러 공격 자원들이 손흥민의 대체자로 물망에 올랐고, 현재 팰리스의 핵심 자원인 에제가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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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생 에제는 잉글랜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다. 에제는 아스널, 풀럼, 레딩, 밀월 등 여러 유스 팀을 거치며 성장했다. 본격적으로 날개를 편 곳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시절이다. 에제는 2019-20시즌 공식전 48경기 14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팰리스로 향했다. 합류 초반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었지만 에제는 2022-23시즌부터 완벽한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에제는 2024-25시즌까지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은 공식전 43경기 14골 12도움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팰리스의 FA컵 우승에도 일조했다.
에제 영입설은 손흥민 거취와도 관련돼 있다. '트라이벌 풋볼'은 "에제 영입설은 손흥민의 이적설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주장인 손흥민은 사우디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구단 측도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32세 손흥민은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들었고, 고액 연봉을 보장받는 중동 이적 제안을 고려할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토트넘은 에제 영입을 통해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공격 조합을 구축하고자 한다. '트라이벌 풋볼'은 "최고의 시즌을 보낸 에제는 프랭크 감독 체제의 핵심 타깃으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이미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영입했던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을 마무리했다. 여기에 에제를 더한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설 만한 강력한 공격 라인이 완성된다"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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