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정책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제3회 아시아 의회예산기구 국제포럼을 연다. 예정처 제공 |
국회예산정책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제3회 아시아 의회예산기구 국제포럼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국제포에서는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의회예산기구의 역할’을 주제로 기후변화, 고령화, 연금 문제 등이 각국의 재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재정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재정총량 중심의 예산 심의 필요성 등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대한민국·캄보디아·스리랑카·필리핀·베트남·몽골·인도네시아·태국·호주·캐나다·아일랜드 등 11개국 의회예산기구와 OECD·AMRO 등 2개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26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회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오후에는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재정·경제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개회식에는 지동하 국회예산정책처장과 이브 지루(Yves Giroux) OECD 의회예산기구 네트워크 의장 대리의 개회사, 우원식 국회의장의 축사 등이 있을 예정이며, 이후 에디 케이시(Eddie Casey) 아일랜드 재정자문위원회 수석 경제학자의 기조연설에 이어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오후 세션은 ‘미래 위기(기후) 대응을 위한 의회의 역할’(제1세션), ‘NABO의재정전망 현황과 향후 과제(고령화·연금 등)’(제2세션), ‘재정총량 중심의 예산안 심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의회예산기구의 역할’(제3세션)로 구성된다.
지동하 처장은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나눈 논의와 아이디어들이 각국의 재정정책에 있어 실질적인 발전과 변화를 이끄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예산정책처는 아시아 권역 의회예산기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정·경제 현안 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2023년부터 OECD와 공동으로 매년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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