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과 휴전 동의, 위반 시 강력 대응”
유가 하락·달러 약세에 장중 1359.2원 터치
외국인 국내증시서 6000억원대 순매수
야간장서 파월 연준 의장 연설 주목
유가 하락·달러 약세에 장중 1359.2원 터치
외국인 국내증시서 6000억원대 순매수
야간장서 파월 연준 의장 연설 주목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24원 이상 급락한 1360원에서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사실상 합의하자 국제유가와 달러화가 내리고, 외국인이 국내주식을 사들이면서 원화가 급격히 강세를 나타냈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4.3원)보다 24.1원 내린 1360.2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의 급등(19.2원)을 전부 되돌렸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3원 내린 1369.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364원으로 하락 폭을 확대한 환율은 오전 11시 24분께는 다시 개장가 수준으로 올랐다. 장 마감이 가까워지자 환율은 추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오후 3시 27분에는 1359.2원을 터치했다.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4.3원)보다 24.1원 내린 1360.2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의 급등(19.2원)을 전부 되돌렸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3원 내린 1369.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364원으로 하락 폭을 확대한 환율은 오전 11시 24분께는 다시 개장가 수준으로 올랐다. 장 마감이 가까워지자 환율은 추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오후 3시 27분에는 1359.2원을 터치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탄도미사일 제거 목표를 달성했다”며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하고 이란의 핵 위협 제거에 참여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휴전 위반 발생 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재로서는 휴전에 대한 합의는 없지만,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하면 대응을 계속하지는 않겠다고 전했다.
중동 긴장이 완화되면서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섰던 국제유가는 급락해 65달러 부근으로 내렸고,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0분(현지시간) 기준 98.05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는 97.97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주요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선호 분위기에 국내증시는 2% 이상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도 코스피 시장에서 4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700억원대를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55억 84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우리 시간으로 이날 저녁 11시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최근 연준 내에서 7월 금리 인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파월 의장 연설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연설 방향에 따라 달러화와 야간장에서 환율 움직임도 커질 수 있다.
24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