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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맑고 솔향 가득한 율포솔밭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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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맑고 솔향 가득한 율포솔밭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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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석 기자]
보성군 율포해수욕장

보성군 율포해수욕장


올여름,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국내 대표 해변을 찾고 있다면 보성군 율포솔밭해수욕장이 주목할 만하다. 보성군은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44일간 율포솔밭해수욕장을 전면 개장해 본격적인 여름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해수욕은 단순한 여름 놀거리를 넘어 면역력 증진, 피부질환 개선,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지닌다. 바닷물에 포함된 미네랄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피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해변에서의 가벼운 걷기나 수영은 심폐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율포솔밭해수욕장만의 특별한 매력은 첫째, '자연과의 조화로운 휴식 공간'이다. 율포해변은 길이 약 1km의 은빛 모래사장과 수령 50~60년의 해송 숲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이 압권이다.

해송 숲 아래를 걷는 황톳길 산책로는 맨발로 걸을 수 있어 피로 해소와 지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바다와 숲이 조화를 이루는 구조는 타 해수욕장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율포만의 특징이다.

둘째, '다채로운 해양레저와 체험 프로그램'이다. 율포는 단순한 해수욕을 넘어 바나나보트, 수상스키, 갯벌 체험,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이 준비돼 있다.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셋째, '청정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이다. 보성군은 올해도 무단 야영, 불법 취사 행위를 집중 단속해 쾌적하고 공공성 있는 해변 환경을 조성했다. 입장료와 주차비가 무료인 점도 매력적이다. 군은 철저한 안전관리와 방역으로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


특히 해수욕장 인근에는 지하 120m에서 끌어올린 해수를 보성녹차와 접목한 '율포해수녹차센터'가 위치해 있어 해수욕 후 찜질과 스파로 피로를 풀 수 있다.

또한, 회천수산물위판장, 비봉공룡공원, 바다낚시공원, 대한다원 차밭, 한국차박물관 등 다양한 체험 및 관광지가 가까이 있어 하루 이상의 체류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부산 해운대나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이 도시형 관광지라면, 율포는 조용한 힐링형 해변으로서 차별성을 가진다.


인위적 시설보다 자연친화적 요소가 강조되며, 혼잡하지 않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율포솔밭해수욕장은 단순히 물놀이를 즐기는 공간이 아닌,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유할 수 있는 자연 속 피서지다. 차향과 솔향이 가득한 이곳에서,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여름의 쉼표를 경험해보자.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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