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기관 대응체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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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이 이동식 침수조를 이용한 전기차 화재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2024.11.2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도봉구 씨드큐브 창동에서 전기차 화재에 따른 도시형 복합재난 대비 '재난안전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와 고층건축물 화재의 수직 확산 등 복합재난 발생 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화재 발생부터 인명 구조, 응급의료 대응, 수습·복구까지 전 과정의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훈련이 열린 씨드큐브 창동은 지하 7층~지상 49층, 연면적 약 14만㎡ 규모의 준초고층 복합건축물로 오피스텔 792실과 업무·상업시설이 입주한 다중밀집시설이다.
훈련은 건물 1층에 주차한 택배용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이 상층부까지 확산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현장훈련은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총괄해 지휘했으며 전기차 화재 진압과 고층 구조, 드론·헬기 수색, 응급의료소 운영, 교통 통제 등 전 과정을 점검했다. 특히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해 질식소화덮개, 이동식 소화수조 등 특수 장비도 시연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훈련은 재난관리 주체 간 공조 체계를 현장에서 점검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훈련에서 도출된 과제를 면밀히 분석해 실제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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