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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도 끄덕없다 "3500피 갈 수도" 전망까지…지금 담을 업종은?

머니투데이 김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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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도 끄덕없다 "3500피 갈 수도" 전망까지…지금 담을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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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코스피는 46.67p(1.55%) 오른 3061.14 출발,  2% 안팍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 2025.6.24/뉴스1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코스피는 46.67p(1.55%) 오른 3061.14 출발, 2% 안팍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 2025.6.24/뉴스1


전쟁 리스크에도 국내증시가 흔들리지 않자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본시장 제도개선 기대감과 거래대금 증가, 트레이딩 수익 회복 등으로 증권주 실적기대감도 크다.

24일 오전 10시55분 기준 거래소에서 한국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700원(10.38%) 오른 14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키움증권(7.05%), 다올투자증권(6.64%), 삼성증권(6.57%), NH투자증권(6.33%), SK증권(4.97%), 유안타증권(3.38%), LS증권(2.43%), 유화증권(1.48%) 등 증권주들이 강세를 보인다.

그간 국내증시는 박스권에 머물며 오랫동안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호재에는 무덤덤하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나 관세 이슈 같은 악재에는 민감하게 반응한 탓에 많은 개인투자자가 서학개미로 돌아서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변화가 감지된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며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과 확장 재정 기대감이 맞물리며 코스피, 코스닥 가릴 것 없이 연일 강세를 보인다. 지난 주말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도 코스피는 3000선을 사수했다.

글로벌 IB(투자은행)도 국내증시 전망을 낙관한다. 24일 JP모간은 국내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감사위원 선임 확대, 공개매수 의무화 등 후속 입법이 모두 이뤄질 경우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은 개선될 수 있다며 한국 증시에 대해 여전히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JP모간은 베이스 시나리오에서 코스피는 3200선을 불마켓(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3500선을 제시하기도 했다.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경우 투자자들 거래대금이 증가해 증권주는 직접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진다. 6월 한달동안 국내증시 거래대금도 대폭 늘며 증권가에서는 거래대금 전망치를 상향하고 나섰다.


KB증권은 최근 유입되고 있는 증시자금 동향을 반영해 국내주식시장 올해와 내년 일평균거래대금 전망치를 각각 12%, 20.6% 상향해 22조1000억원, 23조1000억원으로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일평균거래대금 추정치를 19조1000억원에서 21조3000억원으로 3분기 추정치는 17조3000억원에서 23조2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지난해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상반기 21조2000억원, 하반기 17조1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정책 호재와 자본시장 강세로 브로커리지, 트레이딩, 기업금융 관련 이익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거래대금 강세와 발행어음 신사업 수혜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키움증권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RCPS(상환전환우선주) 4000억원 관련 리스크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증권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확보한 고액자산가 고객을 감안하면 정부의 금융자산 중심 정책은 금융자산 규모 확대를 넘어 회전율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이는 지속가능 ROE(자기자본이익률) 상향 근거로 작용한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망치를 10.1% 상회한 2542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다만 최근 상승세가 가팔랐던 만큼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할 가능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KRX 증권지수는 최근 한 달간 46%가량 상승했다. 강 연구원은 "2분기 증권사 실적이 전망치를 16.2% 상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급등한 주가를 충분히 설명하기에는 어려운 수준이라고 판단된다"며 "당분간 기대감 진행 속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밸류에이션에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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