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MHN스포츠 언론사 이미지

전면전 막은 미국…이란-이스라엘 '극적 휴전 합의'

MHN스포츠 이지민 기자
원문보기

전면전 막은 미국…이란-이스라엘 '극적 휴전 합의'

서울맑음 / -3.9 °
이란 공격 후 대국민 연설하는 트럼프

이란 공격 후 대국민 연설하는 트럼프


(MHN 이지민 기자) 이란-이스라엘 긴장속 12일간의 무력 충돌이 종료 수순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면적 휴전 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는 카타르의 중재 하에 이루어진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테헤란이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전격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타결과 관련해 "오늘은 세계에 매우 멋진 날이다. 미국에 위대한 날이고 중동에 위대한 날이다"라고 말하며, 중동 붕괴를 막은 중대한 결정이라 언급했다.

그는 "약 6시간 후부터 이란이 먼저 공격을 멈추고, 그로부터 12시간 뒤에는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며, 24시간 후부터 전쟁이 공식 종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에는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가 핵심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알타니 총리가 이란과 직접 통화하며 휴전 동의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과 이스라엘 정부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카타르 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에 전적으로 동의했다"며 "카타르 국왕에게 휴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휴전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전쟁은 완전히 끝났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다시는 서로 총을 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SNS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이 단계적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휴전은 미국 동부표준시 기준으로 오는 24일 0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휴전 발표는 이란이 카타르 주둔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이루어졌다. 이란의 발사는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에 대한 보복 성격이었으나, 공격 계획이 미국과 카타르에 사전 통보된 점에서 상징적 조치로 평가되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상징적인 보복은 불가피했다"면서도 "출구 있는 대응, 즉 전쟁이 아닌 제한적 보복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조기에 미사일 공격 계획을 알려준 덕분에 아무런 사상자가 없었다"며, "사상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이란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란은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미군 기지인 알 우데이드를 공격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발사된 14발의 미사일 중 13발이 요격됐고 1발은 위협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12일간 지속된 무력 충돌 끝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으며, 이란 고위 관계자 또한 카타르의 중재와 미국의 제안에 따라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백악관 X(전 트위터)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