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보잉 737-8 4호기 도입…기단 현대화 본격 추진

[양정민 기자] 티웨이항공이 보잉 737-8 4호기를 추가 도입하며 기존 항공기 교체를 통한 기단 현대화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027년까지 동일 기종 20대를 확보해 운항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티웨이항공은 18일 미국 시애틀 보잉 딜리버리센터에서 보잉 737-8 4호기 도입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이달 초 3호기 도입에 이은 연속 도입으로, 현재 총 4대의 보잉 737-8을 운용하게 됐다. 이번 도입으로 티웨이항공은 B777, B737, A330 항공기를 총 43대 보유하게 됐다.

회사는 현재 계약 완료된 추가 16대를 오는 2027년까지 순차 도입해 해당 기종을 2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운용 중인 26대의 보잉 737-800NG 기종을 보잉 737-8로 단계적 교체하는 동시에, 2026년부터는 차세대 광동체 A330-900NEO도 도입한다.

사진=티웨이항공

이번 기단 현대화를 통해 전체 항공기 평균 기령은 현재 13.4년에서 2027년 말 8.9년으로 대폭 단축된다. 운항 안전성 강화와 함께 연료 및 운항 효율성 개선을 통한 친환경 항공사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잉 737-8은 보잉사의 최신 기술을 모아둔 기종으로 기존 동급 항공기 대비 최대 15%의 연료 절감 효과와 13%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발휘하는 기종이다. 고성능 LEAP-1B 엔진 장착으로 연료 효율성과 운항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4호기 도입을 계기로 국내선 및 중·단거리 국제선 노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노선에 우선 투입한 후 동남아 및 동북아 노선으로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탄력적인 스케줄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의 지연이나 결항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보잉 737-8 4호기 도입은 단순한 기재 확대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과 더욱 높은 운항 안전성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인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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