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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기로에 섰다! 맨유, 음뵈모 영입→'아모림의 황태자' 떠날 가능성↑..."출전 기회 줄어들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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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기로에 섰다! 맨유, 음뵈모 영입→'아모림의 황태자' 떠날 가능성↑..."출전 기회 줄어들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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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을 추진 중이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아마드 디알로가 떠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맨유는 음뵈모 영입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디알로를 불안하게 만들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 맨유는 브렌트포드에서 활약 중인 음뵈모를 두고 이적 제안서를 제시한 상태다. 다만 아직 협상은 마무리되지 않았다. 브렌트포드는 6,000만 파운드(약 1,117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핫한 매물 중 한 명인 음뵈모. 브렌트포드와의 인연은 지난 2019-20시즌이었다. 당시 브렌트포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이었다. 음뵈모의 활약은 첫 시즌부터 대단했다. 공식전 47경기에 출전해 16골 7도움을 몰아쳤다.


곧바로 다음 시즌에도 49경기 8골 11도움을 올리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음뵈모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이후 매 시즌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을 달성하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번 시즌은 대박을 터뜨렸다. 음뵈모는 공식전 42경기 20골 8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요아네 위사와 투톱으로 나서며 마치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떠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현재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 맨유와 토트넘 훗스퍼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먼저 러브콜을 보낸 쪽은 맨유였다. 앞서 맨유는 음뵈모 영입을 위해 4,500만 파운드(약 829억 원)에 옵션 1,000만 파운드(약 184억 원)를 더한 제안을 브렌트포드 측에 제시했다. 그러나 브렌트포드 측은 금액에 불만족스러워 거절했다.


이를 틈타 토트넘이 가세했다.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내세워 음뵈모를 유혹했다. 영국 '미러'는 "맨유가 올여름 음뵈모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협상 난항 속에서 토트넘이 강력한 제안을 들고 뛰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선수 본인은 맨유 이적만을 고수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맨유는 2차 제안을 건넬 준비를 마쳤다. '팀토크' 소속 루디 갈레티 기자는 "맨유가 음뵈모에게 6,300만 파운드(약 1,165억 원)에 추가 옵션이 포함된 제안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 브렌트포드와의 최종 세부 조율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맨유가 음뵈모를 영입할 시, 디알로가 팀 내 입지를 잃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골닷컴'은 "음뵈모가 맨유에 합류한다면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의 우측면에 창의성과 공격력을 더할 수 있는 자원이 될 것이다. 문제는 그가 영입될 경우 같은 위치를 선호하는 디알로의 출전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디알로는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전 맨유 스트라이커 출신 루이 사하는 다른 의견을 내놨다 그는 '익스프레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안돼! 안돼! 맨유에서 절대 내보내선 안 되는 선수가 있다면 그건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디알로다. 디알로는 어디서 뛰는지는 신경도 안 쓰는 타입이다. 본인은 왼쪽 풀백이든 센터백이든 어디든 뛸 거라고 말했다"라고 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은 '난 여기서 뛰고 싶다', '난 이 포지션이어야 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런 선수들은 조용히 좀 해줬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이번 시즌 결과가 말도 안 됐기 때문이다. 한 시즌에 20골 넣었으면 그런 요구를 해도 된다. 그러나 아무도 15골 이상 넣은 사람이 없는데 자꾸 요구만 한다. 참 웃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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