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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지난 27일 경남 창원스포츠파크 보조경기장에서 무해런과 창원러닝크루 TRT 회원들이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성금 적립을 위해 기부러닝을 하고 있다.(사진=경남공동모금회 제공)2025.04.29. photo@newsis.com |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뇌신경 재활 전문의 정세희 교수가 러닝이 뇌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소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정 교수는 "러닝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며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으면 뇌도 건강할 수 없다"고 전했다.
먼저 정 교수는 유산소 운동이 혈액을 뇌에 원활히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신경과 혈관은 긴밀하게 연결된 동맹체인데 혈관이 건강하지 않거나 둘 사이의 동맹체가 느슨할 경우 뇌가 에너지 공급을 못 받게 뇌 기아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뇌에 쌓인 노폐물 제거에도 유산소 운동이 필수라며 숨이 찰 정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하루에 30분씩 일주일에 5번 이상 할 것을 권장했다.
한편 '러닝이 무릎 건강에 해롭지 않냐'는 질문에 정 교수는 "달리는 사람과 달리지 않는 사람을 추적 관찰해 보면 달리지 않는 사람의 퇴행성 관절염 위험이 3배나 높다"며 반박했다.
그러나 만일 달리기를 할 때 무릎에 무리를 덜 주고 싶다면 야외 러닝보다 트레드밀 러닝을 할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또 "연세 드신 분들, 관절이 아프거나 근육이 빠진 분들 등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분께는 걷듯이 달리는 슬로 러닝(Slow Running)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무리한 러닝이 가속 노화를 부르냐'는 질문에는 "노화를 외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외관보다 중요한 건 몸 안이다. 장기, 심혈관계, 뇌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스무살 대학생 5명을 3주간 침대에서만 일상생활을 지내게 했는데, 3주 실험이 끝나고 '최대 산소 섭취량' 즉 유산소 기능을 검사하니 30%가 줄었다"는 연구 사례를 들기도 했다.
정 교수는 러닝 경력 23년차로 풀코스(42.195㎞) 마라톤을 30번 이상 완주한 베테랑 러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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