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엄호 나선 여당 당권주자들…정청래·박찬대 "이재명 정부 첫 단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정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각각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찾아 응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늘(24일)과 내일(25일)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정청래 의원은 전날(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를 만나) '당당하지만 겸손하게 청문회에 임해달라'고 하니, (김 후보자가) '공직자는 한없이 겸손해야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겸손하게 청문회에 임하겠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김 후보자 관련 공세를 이어가는 것을 두고는 "김민석을 흔들어 이재명 정부를 흔들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의원은 "내란 종식,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김 후보자를 지켜야 한다"며 "그것이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단추"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의 무거운 짐을 기꺼이 나눠지겠다"며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 비가 오면 함께 비를 맞아 주는 것이 진정한 동지"라고 말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왼쪽),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박 의원 페이스북〉

박찬대 의원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김 후보자를 만나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하고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와 사생활은 물론 종교까지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행태에도 흔들림 없이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김 후보자의 모습에 깊은 믿음이 생겼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에 대해 "우리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자 반드시 지켜내야 할 이재명 정부의 첫 단추"라며 "오랜 정치 경험에서 오는 경륜과 통찰로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일하는 정부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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