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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英 대표팀 비상!' 벨링엄, 어깨 수술 확정→회복기간 3개월 전망..."시즌 개막전+9월 월드컵 예선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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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英 대표팀 비상!' 벨링엄, 어깨 수술 확정→회복기간 3개월 전망..."시즌 개막전+9월 월드컵 예선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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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주드 벨링엄이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노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파추카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조 1위(승점 4)로 올라섰다.

양 팀 스쿼드적인 차이만 놓고 보면 레알이 우세하는 것이 사실. 경기 전 레알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다. 그런데 전반 시작과 동시에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7분 라울 아센시오가 박스 안에서 랄로몬 론돈에게 반칙을 범했다. 이에 주심은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했다.

순식간에 10대 11 싸움이 된 상황. 그러나 여기서 무너질 레알이 아니었다. 전반 35분 벨링엄이 프란 가르시아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이어 전반 43분에는 아르다 귈러가 추가골을 만들며 2-0으로 앞서갔다. 그렇게 전반전은 2-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레알의 발끝은 매서웠다. 후반 25분 발베르데가 발리 슈팅을 시도해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비록 후반 막바지 한 골 실점하기는 했지만, 끝내 경기는 3-1 레알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경기의 POTM은 일카이 귄도안이었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맹활약한 선수가 있다. 바로 벨링엄. 벨링엄은 4-1-2-3 포메이션에서 귈러와 함께 2선에 위치했다. 단순히 미드필더 역할에만 머문 것이 아니었다. 상황에 따라 최전방으로 올라가며 공격수 역할까지 도맡았다. 이로 인해 선제골까지 기록했다.

통계에서도 벨링엄의 활약은 증명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벨링엄은 60분을 소화, 1득점, 슈팅 2회, 유효 슈팅 1회, 볼 터치 50회, 패스 성공률 90%(36/40), 공격 지역 패스 4회, 기회 창출 2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양 팀 통틀어 세 번째로 높은 8.2점을 받았다.


그러나 레알 입장에서는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벨링엄이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기 때문. 독일 '키커'는 "경기 후 벨링엄은 자신이 곧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문제의 어깨는 지난 2023년 11월 라리가 경기 도중 탈구됐다. 그 이후로 그는 유니폼 안에 보조 밴드를 착용한 채 경기를 소화해 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 후 벨링엄은 인터뷰를 통해 "이제는 더 이상 보조 밴드를 조절하거나, 다른 선수들이 자꾸 당기는 걸 감당하기가 힘들다. 반복되는 조정에 지쳤다. 오래 기다렸다. 이제는 인내심이 바닥났다. 수술을 받게 되어 기쁘다"라고 털어놓았다.

어깨 수술로 인해 장기간 결장할 전망이다. 매체는 "레알은 벨링엄의 회복 기간이 약 3개월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그는 그는 새 감독 사비 알론소 체제의 시즌 초반을 놓칠 가능성이 크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9월 월드컵 예선 출전도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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