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13-7로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는 선발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벤 카스파리우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사 후 무키 베츠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루이스 가르시아와 나다니엘 로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1회를 마무리했다. 투구 수는 18개, 스트라이크는 12개였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선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경기 결과로 평균 자책점을 4.50으로 낯줬다.
MLB닷컴은 "복귀전보다 훨씬 날카로워진 모습을 보였다"고 오타니의 두 번째 선발 복귀전을 평가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은 "공이 잘 들어오더라. 스위퍼가 정말 좋았다. 매우 효과적인 공을 던졌다"고 인정했다.
오타니는 "예상보다 빠르게 마운드에 돌아올 수 있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몇 가지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동시에 예전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타니의 포지션은 1번 타자 투수였다. 1회 투구를 마치자마자 1회 리드오프로 나섰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만루를 싹쓸이하는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8회 1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날렸다. 3루타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5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타자로도 만점 활약을 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불펜이나 라이브, 시뮬레이션 경기 등을 보긴 했지만 마운드에서 데크 서클을 거쳐 타석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실시간을 보는 건 정말 놀라웠다. 오타니는 올바른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으며 흔들림이 없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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