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나폴리행 가능성 희박…"단순히 관심만 있다"

축구계 전문가 "PSG, 이강인 중요 선수 간주"
프랑스·이탈리아 제외 다른 곳으로 향할 수도

[패서디나=AP/뉴시스]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의 이강인(가운데)이 1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팀 4번째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강인은 스페인 최고 골키퍼 얀 오블락을 상대로 PK를 성공했으며 PSG는 4-0 완승을 기록했다. 2025.06.16.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나폴리(이탈리아)행 가능성이 사그라드는 분위기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나폴리'는 23일(한국 시간) "이강인은 전력 강화에 나선 나폴리가 주시하는 여러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지금은 단순히 관심만 있는 상황"이라고 조명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 소속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유튜브에 출연해 "이강인은 나폴리가 높이 평가하는 선수다. 현재 PSG와의 재계약은 교착 상태이지만, 장기 계약으로 만료까지 많이 남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PSG는 이강인을 매각할 필요가 없으며, 중요한 선수로 간주하고 있다. 나폴리가 이강인을 영입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상당히 낮다"고 설명했다.

대신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이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제외한 다른 나라 리그로 떠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패서디나=AP/뉴시스] 파리 생제르맹(OSG, 프랑스)의 이강인이 1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팀 4번째 골을 넣고 있다. 이강인은 스페인 최고 골키퍼 얀 오블락을 상대로 PK를 성공했으며 PSG는 4-0 완승을 기록했다. 2025.06.16.

지난 시즌 PSG는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제패하며 4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마냥 기뻐하기 힘든 처지에 놓였다.

그는 시즌 초반까지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쏠쏠하게 활용됐지만, 후반기에 접어들수록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중간부터 이적설이 제기됐고, 종료 후 유수의 클럽들과 연결됐다.

이 가운데 과거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뛰었던 나폴리가 거론됐다.

다만 모레토 기자는 PSG가 이강인을 중요한 전력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나폴리 또한 단순한 관심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강인은 PSG에 합류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누비고 있다.

PSG와 이강인은 오는 24일 과거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김기희가 속한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