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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5년 만의 컴백 '문제적 남자', 수학으로 시청자 사로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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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5년 만의 컴백 '문제적 남자', 수학으로 시청자 사로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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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전문 스토리텔링 퀴즈쇼로 변화
23일 밤 10시 첫 방송


tvN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 리부트 : 수학편'가 23일 밤 10시 첫 방송한다. /tvN

tvN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 리부트 : 수학편'가 23일 밤 10시 첫 방송한다. /tvN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시즌3까지 거치며 tvN의 장수 예능으로 자리 잡았던 '문제적 남자' 시리즈가 '문제적 남자 리부트 : 수학편'(이하 '문제적 남자')으로 5년 만에 돌아온다. 인기 수학 강사 정승제의 출연과 함께 뇌 곳곳을 자극하는 뇌풀기 대신 수학에 집중하길 선택한 프로그램의 변화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

23일 첫 방송하는 tvN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는 전지적 수학 시점으로 세상을 분석하고 수학 문제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본격 수학 전문 스토리텔링 퀴즈쇼다. 전 국민의 '수학 자존감' 회복을 목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학 1타 강사 정승제의 지도 아래 전현무 배성재 존박 수호 김규민이 극한 두뇌 전쟁에 나선다.

지난 2015년 시작해 시즌3까지 방송한 '문제적 남자'가 돌아온 것은 5년 만이다. 시즌1인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는 전현무부터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 타일러 라쉬 박경까지 여섯 명의 뇌가 섹시한 남자들이 매회 색다른 소재와 주제를 활용해 출제되는 다양한 문제를 풀어가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흥미로운 문제 자체와 이를 즐기는 여섯 멤버들의 색다른 '케미'로 프로그램은 인기를 끌었다. 문제 자체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일으킨 것이 먼저였다. 단순 계산을 필요로 하는 문제보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성냥개비 문제, 매직아이 퀴즈, 다잉 메시지 해석 등 뇌의 곳곳을 자극해서 발달시키는 뇌풀기 문제들이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의 재미는 흥미로운 문제들을 즐기는 멤버들의 모습에서 확대됐다. 어려운 문제 앞에서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뻔하지 않고 기발한 문제에 멤버들은 관심을 갖고 집중했다. 몇 시간을 머리를 맞대고 흥미진진하게 퀴즈를 푸는 멤버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전했다.

더욱이 여섯 멤버의 관계성은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했다. '혀섹남 무' 전현무, '하파고' 하석진, '뇌블리석' 김지석, '소녀장원' 이장원, '타일슈타인' 타일러 라쉬, '뇌요미 경' 박경까지 멤버들은 각자 가진 뚜렷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브로맨스'(남자들의 친밀한 우정)를 구축했다.


전현무와 김지석은 문과 라인으로, 하석진 이장원 김지석은 동갑내기 친구 라인으로, 타일러 이장원은 엘리트 라인으로 활약했다. '문제적 남자' 출연 전 MBC MBig TV '꽃미남 브로맨스'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박경과 김지석은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문제적 남자'는 2018~2019년 시즌2, 2019~2020년 시즌3까지 방송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시즌2에서는 여섯 멤버가 그대로 활약했지만 시즌3에서는 하차한 박경과 타일러 대신 주우재와 도티가 합류했다. 아울러 시즌3는 '문제적 남자 : 브레인 유랑단'으로 부제가 바뀌어 스튜디오 촬영에서 벗어났다. 학교, 학원 등에서 촬영이 이뤄졌고 멤버들은 해당 장소의 일반인과 팀을 이뤄 문제를 풀면서 프로그램은 변화를 맞았다.

'문제적 남자 리부트 : 수학편'에는 수학 강사 정승제를 비롯해 전현무 배성재 존박 수호 김규민이 활약한다. /tvN

'문제적 남자 리부트 : 수학편'에는 수학 강사 정승제를 비롯해 전현무 배성재 존박 수호 김규민이 활약한다. /tvN


2020년 2월 시즌3를 마치고 약 5년 만에 귀환한 '문제적 남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한민국 대표 수학 1타 강사 정승제의 출연과 뇌풀기 대신 수학에 집중한 프로그램의 변화다. 다수의 강의를 통해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들의 구세주로 알려진 정승제는 도파민을 자극하는 수학 썰과 특강으로 시청자들의 무너진 수학 자존감을 세울 예정이다.


예고편을 통해 정승제는 수학 개념의 마술사답게 열정적인 강연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멤버들을 향해 수능 도전을 제안한 그는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북돋우며 수능을 향한 기본 개념을 열심히 짚어줬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에 멤버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채 감탄사를 쏟아냈고 이어지는 문제 풀이에서도 "이걸 어떻게 풀었지"라며 스스로 대견해하는 멤버들의 반응이 포착됐다. 멤버들에게 변화를 안겨준 정승제가 보여줄 마법과 같은 강의에 궁금증이 모인다.

멤버들의 '케미'도 이전 시즌과 같이 돈독함을 자랑하며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할지 호기심이 모인다. 시즌 1·2·3을 지켜온 전현무가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자리해 프로그램의 주축을 담당하며 이끈다. 특히 '문제적 남자'에서 문과 대표 '수포자'를 맡은 전현무는 정승제 강사와 함께 수학 자존감 회복을 꿈꾸는 '성장캐'로의 변신을 예고한다.

전현무를 비롯해 숨겨진 뇌섹 DNA를 가진 브레인 캐스터 배성재, 미국 SAT 시험 수학 만점자로 이과형 전자두뇌를 탑재한 존박, 올라운더 육각형 아이돌로 감춰왔던 수학 본능을 리부팅할 수호, 서울과학고 조기입학 및 한국 수학올림피아드 1등을 차지한 압도적 서바이벌 최강자 김규민이 함께 활약한다.


이들은 다 같이 수능 수학 응시에 도전할 예정이다. 예고편을 통해서는 "지금은 수학 시대"라며 주먹을 불끈 쥔 전현무의 구호 아래 멤버들이 열정적으로 문제를 푸는 모습이 나왔다. 열정적으로 두뇌 풀가동에 나선 수학자 집안 출신의 수호, 미국 SAT 수학 만점자 존박과 달리 배성재는 "눈도 잘 안 보이네"라고 한숨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성재는 1995년 말 수학을 포기했다면서도 "40대가 되면 눈치가 생긴다"라며 문제 풀이를 연륜으로 접근하겠다는 전략을 내비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렇게 '문제적 남자'는 새롭게 돌아오면서 변화를 택하며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전현무를 제외한 멤버 구성이 달라졌고 특히 인기 강사 정승제의 출연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수학 전문 스토리텔링 퀴즈쇼로 이전 시즌보다 정체성을 구체적으로 차별화했다. 변화를 맞은 '문제적 남자'가 이전 시즌들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문제적 남자'는 23일 밤 10시 첫 방송한다.

silkim@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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