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티보 쿠르투아는 신들린 선방으로 수적 열세에 내몰린 팀을 구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샬럿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파추카에 3-1로 이겼다. 레알은 1승 1무를 기록 중이고 파추카는 2패를 당했다.
수적 열세를 이겨냈다. 레알은 전반 7분 만에 라울 아센시오가 역습을 저지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지난 알 힐랄과의 1차전에서도 비슷한 장면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는데 2경기 연속 실수를 범한 것이다. 게다가 이날은 퇴장을 당해 레알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파추카가 계속 몰아쳤다. 레알은 쿠르투아 선방으로 버텨냈다. 전반 18분 케네디, 전반 19분 알란 바우티스타 슈팅은 쿠르투아가 막아냈다. 쿠르투아가 버텨주자 레알은 살아났다. 전반 35분 주드 벨링엄 골이 나왔다. 전반 43분 수비 사이로 패스가 이어졌고 곤잘로 가르시아 패스를 아르다 귈러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전반은 레알의 2-0 리드 속 종료됐다.
레알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곤잘로 대신 브라힘 디아스를 투입했다. 레알은 한 명이 없는데 밀어붙였다. 쿠르투아 선방도 힘이 됐다. 후반 16분 케네디 슈팅은 쿠르투아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4분 로페즈 슈팅은 쿠르투아가 또 막았다.
발베르데가 골을 기록하면서 3-1이 됐다. 파추카는 후반 35분 몬티엘 골로 차이를 좁혔다. 후반 39분 산체스 연속 슈팅은 쿠르투아가 모두 막았다. 경기는 레알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FIFA 선정 공식 최우수선수는 주드 벨링엄이었는데 최고 평점은 쿠르투아였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쿠르투아에게 평점 9.1점을 줬다. 쿠르투아는 산체스에게 실점을 한 걸 제외하고 유효슈팅 10회를 막아냈다. 딘 후이센을 비롯한 수비진 활약도 좋았지만 쿠르투아 선방이 한 명이 없는 레알에 큰 힘이 됐다.
쿠르투아는 하프타임 인터뷰에서 "아센시오는 2경기 연속 같은 실수를 연속으로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문제는 없다. 그를 위해 이기려고 한다"고 하면서 의지를 표했다. 쿠르투아가 말한대로 레알은 이겼고 승리에는 그의 활약이 있었다.
경기 후엔 "두 경기 연속 같은 실수를 했으니 더 현명하게 대처해서 그런 실수를 하면 안 된다"고 하면서 일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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