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도 아까워..” 특전사출신 가수 박군, 비비탄 난사해 강아지 죽인 군인들에 격렬한 분노 표시해

박군. 사진 | 박군 SNS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욕도 아까워..”

‘특전사 출신’ 가수로 유명한 박군(39·본명 박준우)이 최근 비비탄을 난사해 강아지를 죽인 군인들에 격렬한 분노를 표시했다. 박군은 “욕도 아깝다.” 라는 등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며 사건 당사자들을 맹비난했다.

지난 19일 박군은 SNS에 ‘온몸이 피멍투성이…노견에 비비탄 수백 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욕도 아까운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글을 남겼다.

박군이 업급한 충격적인 동물 학대 사건은 지난 8일 경남 거제에서 발생했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1시경 거제시 일운면에서 20대 남성 3명이 식당 마당에 있던 개 4마리를 향해 수백 발의 비비탄을 난사해 그 중 한마리가 죽었다.

충격적인 것은 가해자 3명 중 2명은 현역 군인 신분이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개에게 다가갔다가 손을 물린 뒤 화가 나 위협사격을 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군인 신분인 2명에 대해서는 군부대에 사건을 이관했으며, 민간인 신분인 나머지 1명은 동물보호법 위반과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트롯트 가수로 맹활약 중인 박군은 15년간 특전사 부사관으로 복무해 군인 특유의 사명감이 투철하다. 가수 한영과 결혼해 결혼생활을 공개하는 등 예능감도 뽐내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박군은 지난 2020년 전역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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