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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22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이 당장 할 일들을 나열했다. 토트넘의 환경을 파악하는 것부터 다음 시즌 계획을 이행하는데 필요한 선수단 구성까지 시간이 부족한 나날을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중 손흥민과 속내를 모두 털어놓는 대화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풋볼런던은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과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 12개월을 앞두고 있다"며 "오랫동안 꿈꿔왔던 트로피를 마침내 들어올린 후 올여름 떠나는 것에 대해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영국 현지는 손흥민이 올여름 새로운 출발에 나설 것으로 믿고 있다. 10년이면 동행을 마무리하는데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손흥민과 걸어온 한 세대의 마침표를 찍기에 최고점까지 도달했다는 평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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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그간 여러 이적설을 부인해왔다. 토트넘에 충성심이 강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려는 목표 의식이 강했다. 토트넘은 우승하지 못하는 곳이라는 비평에도 자신의 힘으로 역사를 바꿔보려는 의지도 상당했다. 아직 해야할 일이 많다며 미뤄왔던 토트넘과 이별의 시간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
무엇보다 숙원을 말끔하게 풀어냈다. 손흥민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우승한 직후 "17년간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냈다”며 “오늘만큼은 나를 토트넘의 전설이라 불러도 좋다"라고 감격했다. 그의 발언에서 보듯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커리어의 정점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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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손흥민이 미래 자원까지 확보해주길 바라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상당한 가운데, 오일머니로 무장한 곳이라 큰 이적료 수입을 기대하게 만드는 곳이다. 소문대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3,000만 유로(약 475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다음 시즌 전력 보강에 도움이 되는 금액을 손에 넣게 된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이 만료되기 전 현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 '더 타임즈'도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제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을 통해 최대한 수익을 내야 한다"며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실용적 접근이 필수다. 올해 여름이 이적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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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은 10년간 토트넘에서 맹활약한 레전드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야 할 권리가 있다"며 "그에 앞서 프랭크 감독이 자신을 어떻게, 어디에 활용하지 듣는 것도 중요하다"고 둘의 미팅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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