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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러브버그 출몰시기, 퇴치 나선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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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러브버그 출몰시기, 퇴치 나선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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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기자]
주요 민원으로 꼽히는 \'러브버그(검털파리)\'(사진=용인시)

주요 민원으로 꼽히는 \'러브버그(검털파리)\'(사진=용인시)


동양하루살이와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등 유행성 생활불쾌곤충의 대량 발생이 시작됐다.

지난해 서울시 내 하루살이 발생 민원은 240건, 러브버그 발생 민원은 9296건으로 2023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 곤충은 해충이 아닌 '익충'이지만 대량 발생에 따른 시민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는 친환경적인 전략으로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방제 방법으로는 이달 말부터 러브버그 대량 발생 예상 지역인 은평구 백련산 일대에 광원·유인제 포집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성동구 뚝도시장에는 하루살이 유인에 영향을 미치는 청색광을 제거한 조명등을 설치하고, 영동대교 한강 수면 위에는 부유식 트랩(바지선)을 운영하는 등 친환경 조절 시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는 살충제 사용 대신 유인등 트랩, 방충망 설치 등 '물리적 방제법'을 권장하며, 차량, 건물 외벽, 창틀 등에 붙어있는 곤충을 호스나 양동이를 이용해 물로 씻어내는 방법을 통해 화학 약품 없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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