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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코모1907이 안토니를 주시한다는 소식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세리에A 코모는 최근 안토니 영입을 시도했으나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 이적을 우선시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안토니가 다음 시즌 베티스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는 걸 알고 있지만 아직 클럽 간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안토니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다. 당시 감독이었던 에릭 텐 하흐가 아끼던 제자였고 강력하게 추진하여 진행한 영입이라 기대가 컸다. 맨유는 안토니 영입을 위해 9,500만 유로(1,500억)를 지불했는데 이는 맨유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의 기록이었다. 하지만 안토니는 첫 시즌 부진했다.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했고 리그 4골로 침묵했다. 두 번째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고 오히려 사생활 문제까지 겹쳐 리그 1골에 그쳤다.
부진 끝에 맞이한 세 번째 시즌. 안토니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그를 아끼던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 대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시포드를 좌우 윙어로 기용했고 안토니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설상가상 텐 하흐 감독이 떠나고 지휘봉을 잡은 루벤 아모림 감독은 아마드 디알로를 아끼면서 안토니는 사실상 구상에서 제외됐다.
안토니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던 베티스로 임대 이적했다. 안토니는 베티스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리그 데뷔전서부터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되더니 공격 포인트를 착실히 쌓아갔다. 그 결과 6개월 동안 모든 대회 26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까지 올랐다.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안토니의 활약은 대단했고 베티스 팬들과 보드진은 안토니에 푹 빠졌다.
다만 임대 이적이었기에 안토니는 원소속팀 맨유로 돌아왔다. 안토니는 맨유로 돌아왔지만 베티스로 다시 돌아가길 원한다. 베티스도 안토니 임대 이적을 원해 맨유와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데 아직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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