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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17위 강등권→7위 유럽대항전 진출...기적 일으킨 누누 감독, 노팅엄과 3년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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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17위 강등권→7위 유럽대항전 진출...기적 일으킨 누누 감독, 노팅엄과 3년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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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누누 산투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이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노팅엄은 2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누누 감독 재계약을 발표했다. 3년 계약이며 이로써 누누 감독은 2028년까지 노팅엄을 이끌게 됐다.

누누 감독은 "더 많은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노력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고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우리는 노팅엄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같은 꿈과 야망을 공유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누누 감독은 이번 시즌 노팅엄의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시즌 노팅엄은 승점 삭감 등으로 인해 17위에 머물렀다. 승점 삭감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순위는 17위로 변함이 없다. 시즌 도중 노팅엄의 지휘봉을 잡은 누누 감독이었지만 팀을 드라마틱하게 바꾸지는 못했다. 리그 21경기를 치러 6승 4무 11패를 기록했다.

절치부심한 누누 감독은 노팅엄을 완전히 바꿔놨다. 2년 차는 달랐다. 전술부터 확 달라졌다. 확실히 내려앉아 두꺼운 수비 블록을 형성한 뒤 강력한 역습을 노렸다. 칼럼 허드슨-오도이, 안토니 엘랑가, 모건 깁스-화이트 등의 역습은 엄청나게 위협적이었고 전방에서 버텨주는 크리스 우드의 무게감도 대단했다. 시즌 초반부터 패배하지 않으면서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고 중반에 치고 나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토트넘 홋스퍼 등 빅클럽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고 한때 3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노팅엄의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었다. 그러나 리그 마지막 8경기에서 2승 2무 4패를 기록하는 등 미끄러지면서 순위가 밀려났다. 3위가 안정적이었던 순위는 점차 5위권으로 처졌고 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첼시전에서도 패배하면서 7위로 시즌을 마쳤다. UEFA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분명히 아쉬움이 남지만 지난 시즌 노팅엄의 위치를 생각하면 이마저도 엄청난 업적이다.

노팅엄은 누누 감독의 역량을 믿었고 재계약을 건넸다. 2028년까지 함께 하면서 노팅엄은 다시금 UCL에 복귀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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