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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선수 이상 가치 지녔다"...토트넘의 욕심, 무려 925억 요구 예정! 사우디는 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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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선수 이상 가치 지녔다"...토트넘의 욕심, 무려 925억 요구 예정! 사우디는 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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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확률에 힘이 실리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극적인 여름을 보내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 거취를 두고 회담을 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 관심을 등에 엎고 손흥민은 여름에 매각될 수 있다. 토트넘은 저렴하게 판매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손흥민은 선수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다"고 전했다.

축구 재정 전문가 댄 플럼리는 "최근 몇 년 동안 이적시장은 부풀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합류하면서 더 커졌다. 손흥민의 가치를 생각하면 토트넘은 4,000만 파운드(약 740억 원)를 요구할 것이다. 선수 생활 마지막으로 향하고 있지만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은 큰 이적료를 요구할 예정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는 동안 대한민국과 아시아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토트넘은 그걸 잃는 걸 고려하면 5,000만 파운드(약 925억 원)까지 원할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 운영 방식은 항상 그랬다"고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선임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언급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종료 시점부터 10년 만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들이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레버쿠젠 복귀설, 페네르바체 이적설도 나오는 중이다.

구체적인 액수까지 공개됐다. 영국 '팀 토크'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은 손흥민에게 얼마를 제시할지 정했다. 이적료 3,400만 파운드(약 630억 원)를 토트넘에 제안할 것이고 손흥민에게는 2,560만 파운드(약 474억 원)를 연봉으로 제시할 듯하다.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 등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손흥민을 영입하면 수익성 높은 대한민국 중계권까지 얻을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쿠웨이트전 이후 인터뷰에서 거취 관련 질문에 "일단은 계약이 남아 있다.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 보는 게 맞다. 나도 궁금하다.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현재 위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앞으로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하면서 신중한 태도를 취한 바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영국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아직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선수 측은 특히 아직 결정 안 했다. 프랭크 감독과 대화를 나눈 후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남았다면 손흥민은 잔류했을 것이다. 일단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이야기했다.


일단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로서 한국 투어에 합류할 예정이다. 영국 '더 선'은 "토트넘은 손흥민을 다음 달 초 한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출전시켜야 하는 상업적 의무를 안고 있다. 8월 서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손흥민은 해당 경기에서 반드시 뛰어야 한다는 조건이 계약에 포함돼 있다.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을 경우, 토트넘은 한국 내 스폰서 및 팬들과의 관계, 그리고 재정적 측면에서 손해를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손흥민의 이적 협상은 토트넘이 여름 프리시즌 투어를 마치고 영국으로 복귀한 이후에나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주장했다.

한국 투어 이후 손흥민의 결정이 주목된다. 토트넘은 이후 정확한 이적료를 결정한 뒤 원하는 팀들에게 알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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