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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미국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D조 2차전 플라멩구와 경기에 출전한 첼시의 콜 팔머 |
(MHN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클럽 월드컵 두 번째 경기에서 굴욕을 맛봤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플라멩구(브라질)에 1-3 역전패를 당했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플라멩구(승점 6)은 2연승을 달리며 D조 선두로 뛰어올랐고, 첼시(승점 3)는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하면서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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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첼시에서 뛴 바 있는 조르지뉴가 플라멩구 소속으로 나서 '조르지뉴 더비'로 관심을 모은 가운데 첼시는 콜 팔머와 리암 델랍, 페드로 네투, 리스 제임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엔조 페르난데소, 말로 구스토, 찰로바, 리바이 콜윌, 마크 쿠쿠렐라,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가 선발 출전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으나 먼저 웃은 쪽은 첼시였다. 첼시는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네투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1-0으로 앞서갔고 동점골을 내주지 않은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뒤집혔다. 플라멩구는 후반 9분 플라타의 슈팅을 시작으로 후반 17분 헨리케가 1-1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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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미국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D조 2차전 플라멩구와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 4분 만에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첼시의 니콜라 잭슨 |
이어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닐루가 추가골을 기록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첼시는 반격에 나서야 했지만 오히려 예기치 못한 변수를 맞았다. 후반 23분 니콜라 잭슨은 교체 투입된 지 4분 만에 경합을 벌이다 무리한 태클로 상대를 가격했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면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플라멩구는 한 명이 부족해진 첼시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쳤고, 후반 38분 왈라스 얀이 쐐기골을 뽑아내면서 3-1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AFP, AP/연합뉴스, 첼시FC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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