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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플로리안 비르츠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르츠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고 공식발표했다. 비르츠는 "기쁘고 자랑스럽다.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드디어 끝이 났다. 새로운 모험에 너무 설렌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프리미어리그로 합류하는 걸 원했다. 최선을 다할 것이며 리버풀은 내게 딱 맞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적시장 최대어가 리버풀로 향했다. 비르츠는 쾰른에서 성장해 2020년 레버쿠젠으로 향했다. 2003년생 어린 선수는 잠재력을 드러내면서 1군에서 곧바로 주전으로 나섰다.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24경기를 소화하고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최고 유망주로 발돋움했다.
본격적으로 폭발한 건 사비 알론소 감독 부임 이후다. 알론소 감독 부임 후 레버쿠젠은 중위권 팀에서 우승을 노리는 팀이 됐다. 2023-24시즌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할 때 비르츠는 핵심이었다. 32경기에 나서 11골 11도움을 올렸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도 이끌었다. 지난 시즌도 분데스리가 31경기 10골 12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UCL) 9경기 6골 1도움 등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최고 선수이자 독일 최고 선수가 됐다. 비르츠를 향해 바이에른 뮌헨이 적극적으로 구애를 했으나 리버풀을 택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 부임 후 큰 돈을 쓰지 않은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했는데 다음 시즌도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비르츠 영입에 매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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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 정통한 폴 조이스 기자에 따르면 비르츠 이적료는 기본 1억 파운드(약 1,851억 원)에 옵션으로 1,600만 파운드(약 296억 원)에 붙는다. 이적료 총액은 한화로 2,147억 원인 셈. 계약기간은 5년이다. 다윈 누녜스를 넘어 리버풀 클럽 레코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비르츠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7,076만 원)다. 그리고 성과 달성 시 보너스를 포함도 됐다. 리버풀의 기존 임금 구조 내에서 비르츠는 연봉을 받을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리버풀이 모든 것을 쏟은 비르츠는 드디어 안필드로 왔다. 슬롯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2025-26시즌 리버풀을 향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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