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수가 방송인 전현무에게 결혼에 대해 조언했다. /사진=MBN·채널S 예능 '전현무계획2' |
배우 박정수가 방송인 전현무에게 결혼에 대해 조언했다.
20일 방송된 MBN·채널S 예능 '전현무계획2'에는 시트콤 대모 박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정수는 간장게장을 먹던 중 전현무에게 살을 주며 "내가 왜 살을 준 줄 아냐"라고 물었다.
박정수는 "맛있는거 줄테니 먹고 건강해져서 빨리 빨리 장가 갈 거 있으면 가고 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는 "(전)현무형 연애세포 테스트 했는데 연애세포 사망 판정 받았다"고 타박했고 박정수는 "그럴 것 같다"며 공감했다.
박정수는 "현무씨는 그렇지 않은데 여자들이 겉모습을 보기에는 손해 볼 것 같지 않고 자기부터 생각할 것 같고 (그런 느낌이다)"라며 "지금 나이가 철없는 나이가 아니니까 그런 인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곽튜브는 박정수에게 전현무를 가리키며 "결혼 언제 할 것 같냐"고 물었고 박정수는 "5년 안에는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전현무가 "많이 남았다"고 하자 박정수는 "5년이 뭐가 많냐"고 받아쳤다.
곽튜브는 "50살 전에는 할 것 같다는 의미냐"고 물었고 박정수는 "당연히"라고 자신했다.
박정수는 "50에 하면 어떠냐. 48에 하면 어떠냐. 행복하게만 살면 된다"며 "나는 결혼이라는 걸 부모님들이 왜 보채는 지 모르겠다. 그 사람 인생이지 내가 살아주는 건 아니지 않냐"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전현무는 "진정한 MZ"라며 감탄했다.
박정수는 "MZ가 아니라 다 그렇다. 결혼할 때는 '이 여자 아니면 안 되겠다, 이 남자 아니면 안 되겠다'한다. 그 때 하라는 얘기다. '너 언제 결혼할래, 왜 그런 여자 데려왔니'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전현무는 "우리 엄마가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튜브가 "집에서 아직도?"라고 묻자 전현무는 "그럼. 네버 기브업"이라고 털어놨다.
곽튜브는 "외아들이지 않냐. 그래서"라고 전현무 부모님에게 공감했다.
박정수는 "그런 말은 할 수 있는데 말만 그렇게 하시지 마음 속으로는 어느 정도는 포기 하셨을 수 있다"라며 "포기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말이라도 안 하면 더 안 할까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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