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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언 음뵈모에 대한 2차 제안을 완료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음뵈모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를 초과하는 제안을 제출했다"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 음뵈모는 카메룬 출신으로 공격수다. 그는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음뵈모는 트루아 AC 유스에서 성장한 뒤 2017-18시즌 1군 콜업되며 프로 데뷔했다. 이후 2시즌 간 자신의 재능을 증명한 음뵈모는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이던 브렌트퍼드에 입성했다.
이후 음뵈모는 브렌트퍼드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20-21시즌 공식전 49경기 8골 11도움을 올리며 브렌트퍼드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는 데 일조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에도 음뵈모의 파괴력은 여전하다. 2021-22시즌을 시작으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2024-25시즌 완전히 기량을 만개시켰다. 음뵈모는 공식전 42경기 20골 8도움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올여름 뜨거운 감자가 된 음뵈모다. 맨유와 토트넘이 엄청난 경쟁을 펼쳤다. 토트넘은 음뵈모 스승인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하며 영입전에서 앞서 나가는 듯했다. 그러나 맨유에 대한 음뵈모의 애정을 바꿀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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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팀토크'는 "25세 음뵈모는 맨유행을 결심했고, 맨유는 대형 이적을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 토트넘은 맨유보다 높은 이적료 제시를 준비하고 있어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듯했지만, 음뵈모는 끝까지 맨유를 고집했다"라고 밝혔다.
맨유와 음뵈모는 구두 약속까지 마친 상태다. 이적시장 전문가 발렌틴 퓌를랑에 따르면 "토트넘이 음베우모 영입 경쟁에서 철수했다. 음뵈모가 이미 맨유에 '구두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프랭크 감독도 이로 인해 옛 제자와의 재회 가능성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알렸다.
이제 맨유는 브렌트포드와의 협상만을 남겨두고 있다. 맨유는 기존에 거절 당한 1차 제안을 상회하는 2차 제안을 마친 상태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스' 소속 던컨 캐슬스는 "맨유는 브렌트포드에 6,000만 파운드를 넘는 패키지 딜을 제안했다. 맨유는 단순히 선수를 빨리 영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경쟁 구단보다 한발 앞서 나가길 원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일한 변수는 브렌트포드와 음뵈모의 계약 옵션이다. 일각에 따르면 음뵈모는 현재 계약이 2026년까지 남아 있으며, 브렌트포드는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계약을 2027년 6월까지 늘릴 가능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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