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주변 수백 킬로미터 주민 방사능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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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부셰르 원전 시설. 2025. 06. 20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우영 기자 |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에 공격에 따른 위험성을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부셰르 원전에는 수천 킬로그램의 핵 물질이 보관되어 있다"며 "이란에서 공격을 받을 경우 가장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핵 시설"이라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원전의 전력 공급선이 끊어지는 공격이 발생하면 원자로 노심이 용해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방사능이 대량으로 유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전 반경 수백 킬로미터 이내의 주민들은 방사능에 노출될 위험이 있어 공격이 발생할 경우 대피하거나 요오드 투여, 식품 통제가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과 나탄즈 핵시설과 함께 부셰르 원전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가 부셰르 원전 공격은 실수라고 번복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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