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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이 여전히 손흥민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튀르키예 투데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페네르바체가 토트넘 홋스퍼 소속 한국 공격수 손흥민의 영입을 두고 재협상에 돌입했다. 32세 손흥민은 10시즌 만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현재 페네르바체의 레이더망에 들어간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손흥민의 이탈이 현실화되고 있다. 토트넘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된 손흥민을 통해 이적료를 발생시키기 위해선 올여름이 '마지노선'이라는 주장이 주를 이뤘다. 토트넘도 세대교체를 위해 손흥민과 작별을 준비 중이다.
영국 'TBR 풋볼'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이는 하나의 시대가 마무리되는 순간이 될 것이다. 축구에서 '시간'은 누구도 이길 수 없는 존재다. 손흥민 역시 나이가 들면서 점점 느려지고 민첩성도 떨어지고 있다. 그는 여전히 여러 면에서 수준 높은 선수지만, 안타깝게도 토트넘이 성장하기 위해선 주장과 작별을 고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내다봤다.
이제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전까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주를 이뤘다. 그런데 미약하게나마 손흥민의 유럽 잔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바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은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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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 보이 홋스퍼'는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옛 제자인 손흥민과 이브 비수마를 자신의 스쿼드에 합류시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무리뉴 감독이 직접 손흥민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손흥민의 페네르바체행에 대해 "손흥민이 무리뉴 감독과 함께하고, 많은 연봉을 받고, 터키에서 축구와 삶을 즐기며, 여전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같은 권위 있는 대회에서 경쟁하고 싶다면, 이는 사우디보다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다시금 사우디 이적설이 뚜렷해지며 손흥민의 페네르바체행 가능성은 점차 사그라드는 추세였다. 그런데 무리뉴 감독의 손흥민 영입 의지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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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투데이'는 "지난 시즌에도 페네르바체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번에는 거래를 성사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페네르바체에게 가장 큰 장점은 손흥민이 조제 무리뉴 감독과 매우 가까운 사이이며, 다시 함께 일하기를 바란다는 점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약 2,000만 유로(약 315억 원)로 평가되고 있으며, 페네르바체는 토트넘에 1,200만 유로(약 120억 원)의 초기 이적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동아시아에서의 스폰서십 계약들로 인해 토트넘은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7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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