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로마 관광 명소인 '스페인 계단' 위로 차량을 몬 80대 운전자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4시쯤 이탈리아 로마에서 80대 운전자가 몬 벤츠 차량이 '스페인 계단' 쪽으로 진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계단을 따라 내려다가다 중간에 멈춰섰다. 다행히 순찰 중이던 경찰이 목격해 곧바로 운전자를 막아섰다.
운전자는 "출근 중 길을 잘못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나 약물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계단 훼손을 막기 위해 크레인으로 차량을 들어올렸다.
로마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스페인 계단'은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주인공 오드리 헵번이 젤라또를 먹은 장소로 유명하다.
이탈리아 로마 관광 명소인 '스페인 계단' 위로 차량을 몬 80대 운전자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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