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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형, 나도 나간다!' 성골 DF, 리버풀 탈출 초읽기..."레버쿠젠행, 5년 계약-470억+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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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형, 나도 나간다!' 성골 DF, 리버풀 탈출 초읽기..."레버쿠젠행, 5년 계약-470억+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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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알렉산더 트렌트-아놀드에 이어 또 다른 리버풀 성골 유스의 탈출이 임박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자렐 콴사가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는 것은 확정된 거래다. 양측이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 2030년까지 계약이 유지되는 완전 이적이다.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550억 원)와 추가 금액이 존재한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몇몇 리버풀 유스 출신 선수들이 이적길에 올랐다. 시작은 아놀드였다. 리버풀 태생인 아놀드는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성골 유스 출신 선수였다. 일생 동안 리버풀에서만 성장한 아놀드는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등 여러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그러나 지금은 역사에 남을 배신자 취급을 받고 있다. 축구계에서 유스 출신 선수가 FA로 팀을 떠나는 것은 불문율에 가깝다. 그런데 아놀드가 무려 2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와 내통하며 올여름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리버풀과 작별을 선언한 것. 아놀드는 시즌 일정을 마무리한 후 레알 마드리드 합류를 발표했다.


아놀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리버풀 성골 유스가 소속팀 탈출을 시도 중이다. 바로 콴사다. 2003년생 콴사는 5살 때부터 리버풀에 입단해 연령별 팀을 모두 거친 '성골' 출신이다. 특히 유스 시절 또래에 비해 월등한 실력을 자랑했고, 주장까지 역임하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성장한 콴사는 2020-21시즌 리버풀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2022-23시즌 브리스톨 로버스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콴사는 2023-24시즌부터 리버풀로 돌아왔다. 주전 자원은 아니었지만, 버질 반 다이크와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빠질 경우, 간간히 출전 기회를 받았고 33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개막전부터 반 다이크의 파트너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여기에 잦은 부상까지 겹치며 결국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올 시즌 공식전 25경기 출전에 불과했다.


입지를 잃은 콴사가 리버풀과의 작별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인터뷰를 남겼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콴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너무 들뜨지도, 너무 가라앉지도 않으려고 한다. 브리스톨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진 프로 커리어 3시즌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뒤돌아보면, 지금 내 위치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아주 좋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행선지는 레버쿠젠으로 정해졌다. 플레텐베르크는 "메디컬테스트는 이미 준비 중이며 다음 주에 진행될 예정이다. 콴사는 조나단 타의 대체자로 유력하게 거론돼왔다. 곧 확정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독일 현지 매체도 조명했다. 독일 '키커'는 "콴사는 레버쿠젠 이적을 결심한 상태이며, 양 구단 간 협상도 최근 급물살을 타면서 이제 이적 성사까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 레버쿠젠은 이번 이적을 위해 콴사에게 3,000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하게 된다. 추가로 성과 기반의 보너스 조항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로써 콴사는 레버쿠젠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된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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