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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정혁·이서연, 전쟁피해아동 지원 캠페인 펼쳐

아시아경제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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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정혁·이서연, 전쟁피해아동 지원 캠페인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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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기브어나이스데이’ 캠페인에 동참한 모델 정혁과 아티스트 이서연. 월드비전

월드비전 ‘기브어나이스데이’ 캠페인에 동참한 모델 정혁과 아티스트 이서연. 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비정부단체(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모델 정혁, 아티스트 이서연과 함께 전쟁피해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브어나이스데이(Give a nice day)'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모든 참여자에게 전달되는 '하루팔찌'를 통해 전쟁으로 무너진 아동들의 일상을 조명하고, 아이들의 '당연한 하루'를 회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캠페인은 20일부터 9월 19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월드비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월드비전 기존 후원자는 3만 원 이상의 일시후원으로, 신규 후원자는 2만 원 이상의 정기후원으로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모금된 후원금은 의료, 보건, 영양, 교육, 심리치료 등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분쟁 및 취약 지역의 아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모델 정혁과 아티스트 이서연은 전쟁 속 아이들과 후원자를 이어주는 따뜻한 연결고리를 상징하는 '하루팔찌'를 착용하고, 아이들이 누려야할 평범한 일상을 지키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캠페인 홍보에 참여했다.

'하루팔찌'는 실제 구호 현장 속 아이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착용하는 3가지 색상에 난민등록 팔찌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파란색은 피난민으로 등록된 아동, 노란색은 영양실조, 성폭력 피해, 장애 등 가장 시급한 보호가 필요한 아이, 흰색은 보호자를 잃은 아동을 의미한다. '하루팔찌'에는 후원자가 몇 번째로 아이를 지키는 보호자인지를 보여주는 고유 번호가 담겨 있다.

모델 정혁은 "이번 '기브어나이스데이'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분들에게 전쟁 속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의 현실을 알리고, 함께 손 내밀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티스트 이서연도 "전쟁이라는 현실 속에서 아이들이 너무 많은 것을 잃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며,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아이들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어린시절의 하루는 아이들에게 세상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전세계 5명 중 1명은 오늘도 그 소중한 하루를 전쟁 속에서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이 평범하고 무탈한 하루를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정혁은 지난 경남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아동과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천만 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한 바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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