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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결승 득점을 올리며 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캐릴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경기에서 6번 타자로 나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는 이번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타격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결승 득점을 올리며 샌프란시스코의 4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59로 하락했다.
이날 이정후는 2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고,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개빈 윌리엄스의 91.8마일(약 147.7km) 커터를 타격했다. 하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아쉬움을 삼켰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 나선 이정후는 윌리엄스의 94.7마일(약 152.4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의 호수비에 잡혔다.
팀이 0-1로 밀리고 있던 7회 무사 1루에서 이정후는 좋은 선구안으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이후 후속타자 패트릭 베일리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들어갔고, 윌머 프롤레스의 2루타로 2명의 주자 모두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클리블랜드에 2-1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2승 3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클리블랜드는 37승 36패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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