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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스타] "유강현 정도 국내 스트라이커가 있나요?"...실력-경험-인성 다 갖춰 '뜨거운 감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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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스타] "유강현 정도 국내 스트라이커가 있나요?"...실력-경험-인성 다 갖춰 '뜨거운 감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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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전역을 앞둔 유강현은 '뜨거운 감자'가 됐다.

현재 국내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은 안데르손이다. 안데르손은 수원FC에서 활약을 통해 수많은 K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에 못지 않은 선수가 바로 유강현이다. 유강현은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으로 현재 김천 상무에서 군 생활을 하고 있다. 7월 1일 전역을 하는 유강현을 향해 많은 팀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다.

유강현이 '핫매물'으로 떠오른 건 K리그에서 이 정도로 검증된 국내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어서다. K리그 각 팀들 최전방은 대부분 외국인 스트라이커가 맡고 있다. 대전의 주민규, 포항 스틸러스의 이호재 정도를 제외하면 최전방을 책임지는 외국인 스트라이커다. 주민규, 이호재를 제외하면 K리그에서 많이 뛰고 증명도 했으며 영입 가능한 국내 스트라이커는 유강현밖에 없다.


유강현은 대기만성형 스트라이커다. 무수히 많은 실패를 겪고 올라섰다. 포항에 입단했지만 제대로 뛰지 못했고 대구FC 이적 이후에도 1경기도 못 뛰었다. 체코 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춘천시민축구단으로 돌아온 뒤 다시 체코로 떠나 기약 없는 해외 생활을 보냈다. 경남FC로 이적하며 K리그에 복귀했는데 5경기를 뛰고 0골이었다.

유강현의 잠재력을 알아본 건 충남아산이다. 경남 때도 눈여겨봤던 충남아산은 테스트에 임한 유강현을 보고 확신을 갖고 영입했다. 그해 유강현은 40경기 19골을 터트리면서 K리그2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유강현이 제쳤던 선수가 현재 전북 현대에서 뛰고 있는 티아고다. K리그2 베스트 일레븐에도 오르면서 가치를 높였다.



대전으로 이적했다. 대전에서 많은 기회를 받았고 활발한 모습을 보였으나 골이 없었다. 대전 팬들은 비판 대신 응원을 계속 보냈고 31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골을 기록하면서 드디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유강현이 골을 넣지 못함에도 기회를 받았던 건 성실함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투지를 보여 팬들도, 내부에서도 인정을 했다.


김천으로 군 입대를 한 유강현은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24시즌엔 27경기 6골 1도움, 이번 시즌엔 15경기 4골 2도움을 올렸다. 폭발적이진 않아도 최전방 영향력과 동료와의 호흡, 그리고 필요할 때 마무리 능력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실력, 경험, 인성 등 모든 면에서 오랜 기간 합격점을 받은 유강현이 전역을 앞둔 현재 뜨거운 감자가 된 까닭이다. 한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서 유강현 정도되는 국내 스트라이커는 아예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무수히 많은 소문이 있으나 유강현에 정해진 건 7월 1일 전역을 해 대전으로 일단 돌아가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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