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한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이란에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 등 30명이 정부 지원을 받아 인접국으로 대피했다.
외교부는 18일(현지시간) 이란에 머물고 있던 우리 국민과 가족 20여 명이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한 데 이어, 19일에도 10명(이란인 가족 2명 포함)이 무사히 탈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전 우리 대사관이 제공한 임차 버스를 타고 테헤란에서 출발해 약 1200㎞를 달려 18일 밤 이란 북부와 접해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양측 무력 공방이 계속 이어지면서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이란 영공이 지속 폐쇄된 점을 감안해 이란 체류 국민의 육로를 통한 대피를 지원했다”고 했다. 정부는 외교부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해 대피한 교민의 출입국과 숙소, 비행편 예약 등을 돕고 있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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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8일(현지시간) 이란에 머물고 있던 우리 국민과 가족 20여 명이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한 데 이어, 19일에도 10명(이란인 가족 2명 포함)이 무사히 탈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전 우리 대사관이 제공한 임차 버스를 타고 테헤란에서 출발해 약 1200㎞를 달려 18일 밤 이란 북부와 접해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양측 무력 공방이 계속 이어지면서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이란 영공이 지속 폐쇄된 점을 감안해 이란 체류 국민의 육로를 통한 대피를 지원했다”고 했다. 정부는 외교부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해 대피한 교민의 출입국과 숙소, 비행편 예약 등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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