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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성영탁, 조계현 기록 깼다…데뷔 뒤 구단 최다 무실점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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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성영탁, 조계현 기록 깼다…데뷔 뒤 구단 최다 무실점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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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KIA) 타이거즈 성영탁이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케이티 위즈와 경기에서 8회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제공

기아(KIA) 타이거즈 성영탁이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케이티 위즈와 경기에서 8회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제공


성영탁(21·KIA 타이거즈)이 데뷔 뒤 15⅔이닝 무실점 투구 행진을 이어갔다. 기아 구단 신인 최다 이닝 무실점 기록을 경신했다.



성영탁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케이티(KT) 위즈와 경기에서 팀이 5-0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데뷔 뒤 14⅔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간 성영탁은 1989년 조계현이 세운 데뷔 뒤 13⅔이닝 무실점 기록을 깼다. 성영탁은 9회에도 등판해 아웃 카운트 3개를 잡으면서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15⅔이닝으로 늘렸다.



기아 타이거즈 제공

기아 타이거즈 제공


성영탁은 2024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96순위로 기아에 입단했으며, 지난 5월20일 수원 케이티전에서 1군 엔트리에 처음 등록돼 당일 데뷔 무대를 치렀다. 이후 12경기 무실점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성영탁의 데뷔 뒤 15⅔이닝 무실점 기록은 KBO리그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대 1위는 키움 히어로즈 김인범이 기록한 19⅔이닝 무실점이다.



기아는 이날 선발 애덤 올러의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최형우, 패트릭 위즈덤의 홈런포를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5연승을 내달린 기아는 1위 한화 이글스를 4.5경기 차이로 압박했다. 한화는 롯데 자이언츠에 이틀 연속 패하면서 루징 시리즈(1승2패)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지난해 6월19일 케이티전 이후 1년 만에 승리 투수의 기쁨을 누렸다.



2위 엘지(LG) 트윈스는 엔씨(NC) 다이노스에 0-3으로 패하면서 롯데에 2경기 차이로 쫓기게 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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