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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G7 강행군' 귀국… 대통령실 "놀랍게도 피로 호소하지 않아"

MHN스포츠 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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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G7 강행군' 귀국… 대통령실 "놀랍게도 피로 호소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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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주환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 직후 국무회의를 주재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은 놀랍게도 피로를 호소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귀국 이후 바로 국무회의를 진행하는데, 체력적으로 괜찮은 것인가'라는 물음에 "듣기로는 대통령실 참모진들은 코피를 쏟고 난리도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첫 순방인 G7 정상회의 후일담을 전했다. 특히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두고 "두 분이 농담을 주고받으면서 재미있게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이 대통령은 (라마포사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 정상회담에 대해 '언론에 공개된 것을 잘 봤다'고 말했다"며 "라마포사 대통령이 빵 터지면서 재밌어 했는데, 그 당시 분위기를 전달해 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룰라 대통령은 (회담을) 정리하고 일어서는 과정에서 안내서에 들어가 있는 이 대통령 사진을 보고 '사진이 좀 더 나이 들어 보인다. 실제로 보니까 젊어 보인다(look younger). 더 어려 보이는데 사진을 바꿔라'고 농담을 서로 주고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의 대화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알바니지 총리는 '대통령은 바뀌었는데, 통역관은 그대로'라며 '재미있다'라는 표현을 했다. 한바탕 웃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모디 총리가 먼저 '나도 (이 대통령과) 비슷하게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해서 이렇게 만났다'고 말했다"며 "서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초대 관련 실무적인 이야기도 곁들이는 등 대화가 부드럽게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굉장히 이야기가 잘 이루어져서 거의 모든 수상과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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