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1인 가구가 800만 가구를 넘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는 2021년 700만 가구를 넘어선 지 3년 만에 800만 가구를 돌파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0만3000가구로 1년 전보다 61만6000가구가 늘었다. 이는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국내 1인 가구 수는 2015년 500만 가구 수준에서 서서히 증가해오다 2019년 600만 가구, 2021년 700만 가구를 넘어섰고 이번에 800만 가구 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1인 취업 가구는 510만 가구로 전년 대비 42만 6000가구 증가했다. 전체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 비율은 63.7%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늘었다. 일하는 1인 가구 증가는 결혼을 하지 않는 청년층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
(통계청 로고) |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0만3000가구로 1년 전보다 61만6000가구가 늘었다. 이는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국내 1인 가구 수는 2015년 500만 가구 수준에서 서서히 증가해오다 2019년 600만 가구, 2021년 700만 가구를 넘어섰고 이번에 800만 가구 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1인 취업 가구는 510만 가구로 전년 대비 42만 6000가구 증가했다. 전체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 비율은 63.7%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늘었다. 일하는 1인 가구 증가는 결혼을 하지 않는 청년층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령 1인 가구 역시 계속 늘고 있다. 60세 이상 1인 가구는 지난해 296만4000가구로 전년 대비 26만4000가구가 늘었고, 50~59세 1인 가구도 7만1000가구가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고령 1인 가구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초혼 연령도 전체적으로 올라가는 추세라 배우자가 있는 가구가 줄면서 전체적으로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1인 가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국내 소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가전업계에서는 1인 가구용 세탁기나 청소기 등 소형 가전을 출시하거나, 혼자 사는 이들의 초기 가전 구매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가전 구독 서비스도 도입해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업계도 1인용 순살 치킨, 1인용 피자 등 소용량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김승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