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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前국방장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근고문으로

동아일보 김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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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前국방장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근고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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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출신 방산업체 첫 취업

방산 수출 자문 역할 수행 예정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이 재직 당시인 2021년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이 재직 당시인 2021년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정부 시절 국방부 장관을 지낸 서욱 전 장관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취업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국방부 장관을 지낸 인사가 퇴직 후 민간 방산기업에 취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산업계에 따르면 서 전 장관은 16일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사장급 상근고문으로 영입돼 업무를 시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방산기업 중 한 곳이다.

서 전 장관의 이번 취업은 법적 문제가 없다. 공직자윤리법은 공직자가 재직 중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퇴직 후 3년간 제한한다. 서 전 장관은 2022년 5월 퇴임해 현재 퇴직 후 3년이 지났다.

다만 서 전 장관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 국방안보자문위원단으로 활동하는 등 친정부 성향 인사로 분류돼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군과 방위사업청의 정책 결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방산 수출 활성화를 위해 서 전 장관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서 고문은 유럽, 중동, 미국 등 해외 사업 확대에 필요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방산 수출을 위한 정부 정책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며 “적시 대응이 필요한 수출에 있어 중요 자문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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