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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끌고 가 집단 성폭행, 10명 체포…인도 관광지서 끔찍 사건

머니투데이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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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끌고 가 집단 성폭행, 10명 체포…인도 관광지서 끔찍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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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오디샤주 남부에 위치한 해변 관광지 고팔푸르에서 한 여대생이 남성 무리에게 집단 성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이 체포한 용의자 무리의 모습. /사진=인도 매체 인디안익스프레스 갈무리

인도 오디샤주 남부에 위치한 해변 관광지 고팔푸르에서 한 여대생이 남성 무리에게 집단 성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이 체포한 용의자 무리의 모습. /사진=인도 매체 인디안익스프레스 갈무리


인도 오디샤주 남부에 있는 해변 관광지 고팔푸르에서 한 여대생이 남성 무리에게 집단 성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인도 매체 인디안익스프레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이 고팔푸르에서 20대 여대생을 집단 성폭행한 용의자 10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 중 4명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8시쯤 고팔푸르 해변에 있던 대학생 남녀에게 접근해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다.

대학생 남녀가 "그냥 보내 달라"고 말하자, 용의자들은 남성 손을 결박해 제압했다. 이후 무리 중 3명이 여성을 약 30m 떨어진 장소로 끌고 간 뒤 성폭행했다. 나머지 7명은 범행 모습을 지켜봤다.

끔찍한 사건을 겪은 피해자들은 밤 11시쯤 고팔푸르 경찰서에 찾아가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신원 노출을 두려워한 여성 피해자 때문에 정식 신고는 이뤄지지 않았다.

사건 다음 날 경찰은 여성 피해자를 설득해 정식으로 신고를 접수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용의자 10명을 전원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미성년자 4명을 제외한 6명의 성인 용의자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모한 마지 오디샤주 수석장관은 "관광지 고팔푸르에서 사회 양심을 뒤흔드는 충격적인 범죄가 발생했다"며 "사건 관련자 모두에게 법이 허용하는 가장 단호한 조처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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