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긴장 속 '나이트워치' 비행 포착
핵전쟁 견디는 '하늘의 펜타곤' E-4B
일상적 비행인 듯
핵전쟁 견디는 '하늘의 펜타곤' E-4B
일상적 비행인 듯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핵전쟁 대비 지휘통제기인 ‘종말의 날 비행기’ E-4B 나이트워치가 이륙한 것이 확인돼 화제다. 다만 나이트워치는 전시 외 일상 상황에서도 자주 이륙이 포착된 터라 실제 긴급상황에 대비한 것이 아니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18일(현지시간) 실시간 비행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는 E-4B가 루이지애나주에서 출발해 미 동부 해안을 비행한 뒤 메릴랜드주에 착륙한 이력이 포착됐다. 통상 부호는 ‘ORDER6’를 사용하지만, 이날은 ‘ORDER01’이라는 새로운 호출 부호를 사용했다고 한다.
E-4B는 일명 ‘하늘을 나는 펜타곤’으로, 국가 비상사태 시 대통령이나 국방방관 등 요인을 공중에 태우고 군과 정부를 지휘하는 데 사용된다. 사이버 공격과 전차파 공격, 핵폭팔 등에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설계돼 ‘종말의 날 비행기’라는 별명도 붙었다. 착륙 없이 일주일 간 공중에 떠 있을 수 있고, 공중급유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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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날 비행기' E-4B 나이트워치. (사진=미 공군 홈페이지) |
18일(현지시간) 실시간 비행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는 E-4B가 루이지애나주에서 출발해 미 동부 해안을 비행한 뒤 메릴랜드주에 착륙한 이력이 포착됐다. 통상 부호는 ‘ORDER6’를 사용하지만, 이날은 ‘ORDER01’이라는 새로운 호출 부호를 사용했다고 한다.
E-4B는 일명 ‘하늘을 나는 펜타곤’으로, 국가 비상사태 시 대통령이나 국방방관 등 요인을 공중에 태우고 군과 정부를 지휘하는 데 사용된다. 사이버 공격과 전차파 공격, 핵폭팔 등에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설계돼 ‘종말의 날 비행기’라는 별명도 붙었다. 착륙 없이 일주일 간 공중에 떠 있을 수 있고, 공중급유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공교롭게도 E-4B의 비행 경로는 워싱턴DC와 가까운 메릴랜드로 향해 있어 일부 누리꾼들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핵전쟁 위험 고조에 미국이 반응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두고 미국도 가세할 지 심사숙고 중이다. 아직까지는 “나는 시한 도래 1초전에 최종 결정을 하고 싶다”며 모호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계획을 승인했고 최종 공격 명령은 보류한 상태라는 보도도 나왔다.
다만, E-4B의 이륙만을 두고 미국의 전쟁 개입을 추측하는 것은 비약이라는 지적도 있다. E-4B는 일주일에도 여러 차례 정기훈련을 위한 비행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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