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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
(MHN 박성하 인턴기자) 빅 클럽에게 빅 딜이 성사됐다.
NBA 명문 구단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가 약 46년 만에 새 주인을 맞이한다. ESPN 등 미국 현지 매체는 지난 18일, 버스 가문이 구단 지분 대부분을 미국의 억만장자 마크 월터에게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약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 원) 규모로, 미국 프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이다.
1979년 제리 버스가 인수한 이후 레이커스는 통산 17차례의 NBA 우승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해 왔다.
제리 버스 사망 이후 장녀 제니 버스가 운영을 이어왔고, 이번 거래 이후에도 당분간 구단주직을 유지하며 팀 운영에 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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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
레이커스를 인수한 마크 월터는 MLB LA 다저스와 WNBA LA 스팍스의 구단주이자 첼시 FC 공동 구단주로도 활동 중인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21년부터 레이커스 지분 일부를 보유해 왔으며, 이번 매각으로 구단 지분 과반을 확보하게 됐다. 미국 스포츠계에서는 그의 영향력을 고려해 'LA 스포츠 제국' 구축의 마지막 퍼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미국 내에서는 NBA 사상 가장 큰 거래가 향후 다른 팀들의 기업가치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매각은 단순한 구단 지분 이전을 넘어, NBA와 미국 스포츠 전체의 경제적 위상과 시장 확대 흐름을 반영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레이커스는 이제 새로운 소유 구조 아래에서 또 다른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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