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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디펜딩 챔프' 셰플러와 타이틀 재대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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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디펜딩 챔프' 셰플러와 타이틀 재대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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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김성민 인턴기자) 한국 선수들이 올 시즌 첫 승을 수확할 수 있을까?

2025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코네티컷 주 TPC 리버 하이랜드(파70, 6,844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2,000만 달러와 페덱스컵 700포인트가 걸린 이 대회는 올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이벤트로, 세계 랭킹 상위 10위권 선수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 안병훈 등 한국 선수들이 출전해 시즌 첫 승을 목표로 도전장을 내민다.


스코티 셰플러와 로리 매킬로이가 또다시 격돌하는 이번 대회에서 셰플러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셰플러는 직전 US오픈에서 상위 3위권 선수들 중 유일하게 Top 10에 진입하며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반면, 매킬로이는 마스터즈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최근 인터뷰에서 마스터즈 우승을 자신의 에베레스트 정복이라 표현하며, 새로운 목표를 향한 도전을 암시했다. 과연 셰플러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지, 아니면 매킬로이가 각성해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주형은 지난 US오픈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33위를 기록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지난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셰플러와 동타를 기록하며 연장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김주형에게 이번 대회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올 시즌 부진했던 김주형은 2월 AT&T 페블 피치 프로암에서 한 차례 Top 10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예전의 모습을 찾지 못했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셰플러와의 재대결을 앞두고, 김주형이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주형

김주형


이번 대회가 열리는 TPC 리버 하이랜드는 전체 코스 길이가 비교적 짧은 편이다. PGA투어 측에 따르면, 올해 3번 홀에 새로운 티 박스가 추가되어 코스 길이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전 대회와 비교해 페어웨이 공략의 난이도는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마지막 시그니처 이벤트에서 누가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할지 관심을 모은다.


이번 대회는 TV 채널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와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연합뉴스 AFP/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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