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약 1억 원 예산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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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상하수도사업소 직원이 양화·임천 급수 구역에 대해 자체적으로 야간 단계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부여군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자체적으로 펼찬 야간 단계시험을 통해 양화·임천 급수 구역 내 대규모 누수 구간을 정확히 파악하고 연간 약 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급수 구역은 최근 6개월간 평균 유수율이 56.9%로 정상 유수율 기준인 85%에 크게 못 미치는 등 심각한 누수 문제가 지적돼 왔다. 누수량이 많을수록 관로 파손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군은 이를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판단했다.
이에 부여군은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누수탐사 용역을 실시했지만 탐사 대상 지역이 광범위하고 상수관로 연장이 길어 누수 지점을 명확히 특정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이런 상황에서 군 상하수도사업소 직원들이 문제 해결에 나섰다. 지난 5월 27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양화·임천 급수 구역을 대상으로 자체 야간 단계시험을 실시한 것이다. 이를 통해 누수량이 많은 구간을 직접 도출하고, 정밀 누수 지점까지 파악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험 결과에 따르면 해당 구간에서 발생하는 연간 누수량은 약 13만 3152㎥로 추산되며 누수 복구 시 약 1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성과는 직원들의 전문성과 책임감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상수도 관리에 최선을 다해 예산을 절감하고, 군민에게 안정적인 급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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