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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혜성, 4경기 만에 출전해도 '2루타+득점'까지…다저스 '승리 디딤돌' 놓고 교체

MHN스포츠 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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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혜성, 4경기 만에 출전해도 '2루타+득점'까지…다저스 '승리 디딤돌' 놓고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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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김혜성)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LA 다저스 '깜짝 스타'가 된 김혜성이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도 2루타를 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혜성의 소속팀 다저스는 19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홈경기를 갖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 카드에 김혜성은 8번 타자, 중견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5일 '절친' 이정후와 맞대결을 펼친 뒤 4경기 만에 선발 출전이다.

지난달 4일 애틀랜타를 상대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382, 2홈런 11타점 6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표본이 적긴 하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969로 뛰어나다.


하지만 '스타 군단'으로 통하는 다저스 로스터 특성 때문에 매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다저스는 이런 김혜성을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잔류시키기 위해 베테랑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시켰을 만큼 김혜성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이날 김혜성의 첫 번째 타석은 3회말 다저스 공격 때 시작됐다. 선두타자로 나온 김혜성은 그러나 풀카운트 접전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양팀이 1:1로 맞선 5회말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혜성은 92.2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바운드로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쳤다. 시즌 4호. 2루에 나간 김혜성은 후속타자 달튼 러싱의 안타 때 홈에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다저스가 2:1로 앞서 나가는 순간이었다.

(김혜성)

 (김혜성)


이런 눈부신 활약에도 불구하고 김혜성은 7회말 공격 때 찾아온 자신의 세 번째 타석 때 샌디에이고가 왼손투수룰 내자 오른손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날 2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린 김혜성의 타율은 0.386이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984로 여전히 좋다.

사진=김혜성©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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