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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3’ 이병헌 “프론트맨 스핀오프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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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3’ 이병헌 “프론트맨 스핀오프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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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각)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한 이병헌. 유튜브 갈무리

지난 17일(현지시각)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한 이병헌. 유튜브 갈무리


배우 이병헌이 미국의 인기 티브이(TV)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나와 오는 2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 홍보에 나섰다. 이병헌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인 프론트맨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파생작)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병헌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밤 미국 엔비시(NBC) 채널에서 방송되는 지미 팰런 쇼에 출연했다. 진행자 팰런은 ‘O’ ‘X’ 버튼을 올려놓고 시즌3에 관해 질문하며 둘 중 하나를 눌러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병헌은 주로 양쪽 버튼을 모두 누르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팰런이 “언젠가 우리가 프론트맨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를 보게 될 수 있냐”고 물었을 때는 ‘O’ 버튼을 눌렀다. 이병헌은 “내가 그것에 대해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가능성은 있다”며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에 대한 해외 팬들의 호응에 대해 언급하며 “30년 넘게 연기를 해왔고 몇몇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도 참여했지만 ‘오징어 게임’은 한국 감독이 한국 배우들과 한국어로 만든 한국의 이야기”라며 “처음 ‘오징어 게임’ 홍보를 위해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 왔을 때 팬들의 반응에 정말 충격을 받았고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오징어 게임’의 줄거리에 대해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매우 독특한 구조를 가진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였지만 동시에 너무 실험적이기도 했다”며 “그래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거나 완전한 실패작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두 자녀가 ‘오징어 게임’을 봤느냐는 질문에는 10살 아들이 어느 날 학교 친구들에게서 프론트맨에 대한 얘기를 듣고는 슬픈 표정으로 “아빠는 왜 그렇게 나쁘냐” “아빠는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말했다는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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