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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무릎 수술 후 합병증으로 2024-25시즌을 통을 날린 조규성이 훈련에 복귀했다.
미트윌란은 18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여기에 조규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카메라를 향해 'V'를 하며 웃었다.
조규성은 FC 안양, 전북 현대 모터스, 김천 상무를 거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2022시즌 K리그에서 득점왕과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꼽혔다. 코리아컵에선 MVP에 올랐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조별예선 2차전 가나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월드컵 이후 많은 팀이 조규성을 노렸다. 스코틀랜드 셀틱,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미국 미네소타 등이었다. 그러나 조규성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럽에 진출하는 건 무리하다고 판단해 이적을 미뤘다.
컨디션을 천천히 올린 조규성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었다. 합류와 동시에 입지를 빠르게 다졌다. 2023-24시즌 37경기 13골 4도움을 몰아치며 유럽 무대에 연착륙했다. 팀은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동시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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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무릎에 문제가 생기며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회복 기간이 길어졌다. 미트윌란은 "정확히 파악할 순 없지만 앞으로 (회복까지)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카스트의 훈련 센터에서 재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미트윌란 토마스 토마스베르 감독은 "조규성은 재활을 하며 준비 중이다. 가능한 빨리 준비되길 바라고 있다.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무릎에 약간 신경이 쓰여 훈련 세션을 많이 건너뛰기도 했지만 결국 올바른 결과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조규성이 쉽게 돌아오지 못했다. 2024-25시즌 개막 이후에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토마스베르 감독은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조규성을 볼 수 없을 거다. 이후에 더 좋은 분위기로 만나길 바라지만 회복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결국 조규성은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다행히 최근 조규성이 훈련에 복귀했다. 덴마크 '팁스블라데트'는 "미트윌란 선수단이 첫 훈련 세션을 소화했다"라며 "조규성도 있었다. 트레이너와 함께 훈련한 것이었지만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라며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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